어느덧 한해가 지나고 다시 돌아온 여름

무엇을 할까 하다가 다들 여자친구와 논다는 친구들의 말에 결국 혼자 여름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새벽아침 시청으로 가보니 BS 버스가 저를 맞이해 주더군요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조금은 걱정했으나 열심히 달리다 보니 어느덧 창밖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물들어있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대관령 양떼목장

몇년전인가? 실연의 아픔을 격던 친구와 함께 왔던 곳인데 이곳을 혼자 오게 될줄이야. ㅠㅠ

처음 입장할때는 먹구름이 조금 남아있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느꼈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풍광과 토실토실 귀여운 양들 덕문에 더운줄도 모르고

신나게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백미!!는 대관령 휴게소의 맛있는 먹거리인데요 감자떡, 옥수수 등등의 메뉴들이 저를 유혹했습니다.

와구와구 먹느라 사진은 생략하는걸로 ^^;

이곳은 두번째 여행지 경포해수욕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가 고프니 우선 식사를 하기로 하고 강릉의 명물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식당을 찾았습니다.

너무나 더운 여름날이었지만 단백한 순두부는 그런 더위 따위는 잊게 만들어주는 요물이었어요

반찬들도 정갈하게 잘나오고 특히 김이 바삭바삭 아우 지금도 입에서 소리가 나는거 같네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경포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의 저질몸과는 다른 식스팩!!에 멋진 형님들과 길게 뻣은 예쁜 누나들도 많았구요

함께 여름을 즐기러온 가족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역시 여름하면 바다더군요!! 하늘도 이쁘고 바다도 이쁘고 바람도 좋고 오랜만에 여유를 느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 이제 신나게 놀고 밥도 먹었으니 후식을 먹으러 안목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이곳도 역시 해변에 많은분들이 여름을 즐기시더라구요

저는 혼자지만 그래도 챙겨먹을껀 챙겨먹으러 ^^

근처 커피집으로 가서 타르트 하나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켜 놓고 또다른 여유를 느꼇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방문한 커피집이 케이크와 타르트 이런종류들이 인기 상품이더라고요

만약에 다음에 또오게되면 케이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혼자인 관계로 두개를 먹을 수는 없었던 슬픈.ㅠㅠ

이렇게 여행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타 잠을 청하니 어느덧 시청에 도착했습니다!!

풍경속에서 여유를 만끽했던 하루!! 내일(이미 월요일이군요)이면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야겠지만

그래도 충전이 되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는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이런 즐거움을 즐기고 싶네요

BS 투어 다음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