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 처럼 피어나는 명상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먼저 찾아온 봄은 이제 얼마남지 않았군요. 저멀리서 가이드님이 손짓을 하며 저를 불러봅니다.

오늘 전 예전에 엑스포가 열렸던 대전에 있는 한밭수목원으로 갑니다. 물론 거기만 가는 곳은 아니지만. 이젠 저랑 함께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한밭수목원은 지리적으로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역활을 다하는 곳으로 거듭나 동원과 서원, 그리고 남원으로 나뉘어 관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휴식공간으로서 역활을 충분히 다 할 것으로 봅니다.

아직 여름이 안되어서 연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모습은 볼수는 없지만, 멋진 사진 찍을 수있는 곳은 많이 있어요. 

놀래셨죠. 저두 잠깐 착각을 했지만 그런데로 재미 있죠. 그러나 지금 한참 알을 품고 있는 오리한쌍은 진짜입니다.

우린 이젠 한밭수목원을 뒤로한채 아쉬움을 달래며 떠납니다. 다음 행선지인 대전중앙시장을 향해....

몇십분후 도착된 대전 중앙시장은 오랜 전통을 지닌 재래시장으로서 과거와 현존이 존재하는 정말 탐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시장인것 같습니다.

1905년 경부선철도가 개통된 이래로 형성되어진 대전중앙시장은  의류제조업등의 도,소매업 등으로 정착하며 중부권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성장시켜와 오늘날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하기위해 분주히 먹거리를 찾아 헤매던중 식당이름이 하두 특이해 들어 가봅니다.

국밥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순대및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 한번 더 놀래고, 먹어보니 입가에 기름이 좀 끼었지만...

맛있어 연실 먹게되어 더 놀랬습니다.

따뜻한 커피한잔을 타주시던 주인아주머니와 이런저런 애기를 하면서 "춘향이는 어디다 숨겼어요? " 하며 농담을 하며 웃어봅니다.

대전에는 향수를 달래는 명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심당이라는 빵집이 있어 찾아가 봅니다.

사람들이 많이 줄서서 사가지고 갑니다.

윤서윤 가이드님이  버스안에서 잘 설명 해줘서 우린 두가지 맛을 선택하여 서울로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다만 팥빵은 못샀지만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오늘은 말로만 듣던  부추빵을 먹어볼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으니깐요. ㅋㅋ

난 사실 소보로빵은 전에 먹어봤어요. 그것도 맛이 있지만요......

멀리 대전역이 보이네요.  "잘있거라  나는간다.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볔열차.대전발 영시오십분.대전블루스 노래를 들으며 발길을 돌려봅니다.

주변엔 보기좋은 야채들이 눈에 띄어 카메라에 담습니다.

찬거리가 걱정이신 분 대환영이랍니다.

건너편에 중앙시장입구에는 씨알좋은 꽃게들이 즐비합니다.

많죠.

옆에 다리만도 파는지 잘 모셔났네요.

지나가는 멍멍이가 두눈을 똥그랗게 뜨고 저를 봅니다. 앙증맞게씨리...

뉘집 강아지인지는 몰라도 호강들 합니다.다시 시장안으로 들어가 방울토마도를 집어봅니다. 싼맛에 말이지요.

북작북적  인파를 피해서 젊은이 들의 많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줄을 서봅니다. 재미와 맛을 지닌 구부러진 과자에 담아주는  저맛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저두 한입 먹어봤습니다. 입안에 살며시 녹아드는 맛 사이로 향이 살짝 드러나곤 하지요... 다들 먹어봅시다.

한복거리를 지나 다음 행선지인 마곡사로 갑니다.

차앞에 성심당 빵 봉투가 보입니다. 사실 가이드님두 사셨나 봅니다.

그런데 왜 여기 이렇게 올라가 있는 지 제가 설명해드리지요. 사실 오늘 버스탑승인원이 만차인원 45명이라 자리가 없어 평상시 앉는 자리에 앉질 못하는 바람에 이렇게 된거랍니다.좀 안타까워요.제가 사실 앉은 자리가 가이드가 늘 앉던 자리라 좀 마음속으로 불편했어요.

차는 출발합니다. 약40분간 지나자 마곡사 주차장이 저만치 보입니다.

복잡할 줄 알았지만 이외로 조용합니다.

주어진 시간안에 김구아저씨가 접했다던 명상길를 보기위해 아니 느끼기위해 우린 오늘 새볔부터 설쳐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잠시 상당히 힘든 길이라 생각했지만 이외로 매우 한적한 산행길 아니 명상길이 될수 있어 조용히 산사로 걸어갑니다.

아침에도 출발하기 전 가이드님 인도하에 여객선 희생자들을 위해 1분동안 숙연한 마음으로 묵념을 했지만 여기에도 설치된

프랭카드를 보니 괜히 마음이 짠합니다.

아픔마음을 뒤로한채 다가서는 마곡사 입구....

아직 좀더  가야지만 힘들지는 않습니다. 너무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Feeling이라는 노래를 듣고 걸어가니 너무 좋네요. 가끔 정말 가끔 우울할떄 이렇게 산책길을 걸으면 건강에 매우 좋겠습니다.

마곡사에 오는 비에스투어 고객님들을 위해 오늘 수고하신 윤서윤 가이드님. 환한 미소로 알밤을 조금 내미네요. 드셔보라구....

예쁜 얼굴을 가진 그녀의 미소가 비에스투어를 더욱 신뢰하게 만드는군요.

길가에 연등들이 곧 다가 올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기위해 불을 밝혀줄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사진. 부부애를 과시해보려고, 노력해볼려고 시도하지만 애써 외면하는 아내때문에.....어색한 표정이 되었네요.

해탈하기 위해 해탈문 사이로 들어가는 사람들과 그 옆길.... (해탈하기 싫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  

형용색색의 등과 여인사이에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봅니다.

가슴이 뭉클 해지는 마음은 왜일까요? 불켜진 모습을 생각하니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마곡사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자고 속삭여 봅니다.

향이 좋은 꽃과 나무 사이로 ....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는 듯 하네요.

냄새맡아봅니다. 향에 취할정도로 마력이 ... 마곡사의 향이납니다.

멋진 마곡사. 과연 김구 아저씨는 여기서 무엇을 행했을까?

김구아저씨의 행적을 찾아가 봅니다. 곳곳에 새겨진 행보를 보니 저절로 명상길이 되어갑니다. 정말 맘이 편해지네요.

물속에 한가로이 노는 어린 물고기들 ....  한참 들여 다보고 있으면 어느 덧 마음이 맑아집니다.

잡념이 사라집니다.  해탈된 모습이 오는 것이겠지요........

내려오는 도중에 마곡사 수문장을 만나 어루만져 보았습니다. 우리고유 토종견 삽살개. 눈과 귀가 안보일정도로 털로 가려져 조금은 겁이납니다만 ,옆에 스님이 사납지 않다고 하여 살짝 만져봅니다. 털이 무척이나 부드러운 비단 같아요.

좌우간 멋진여행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곡사 주변에서 나는 알밤막걸리와 부추파전을 몸속에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참 편합니다. 피곤도 하지않고 정신도 매우 맑아지는 신통한 묘약입니다.

명상에 젖어 서울에 온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정말 즐겁게 쉬었다 갑니다.   오늘 하루 참 행복했어요...

끝으로 예쁜 윤서윤가이드님! 그리고 안내사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