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엄마의 손을 잡고 가을여행을 떠났다

기차를 타고 대전에서 바다내음 로고가 찍힌 버스를 타면서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정원재 가이드 님의 친절하고 상냥한  여행안내를 받으며  버스는 통영을 향해 달렸고  세시간 남짓 버스의 덜컹거림도 마냥 즐거웠다

비수기 여행이라 인원도 많지않고   연령대도 높으신 손님들로 구성된 팀이라   여행사 입장에서는 '수지 맞는 장사'가 아니었을텐데 

가을이 만개한  거제 통영을 꼼꼼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누가 ?  정원재 가이드님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   여러 가이드와 여행사를 접하게 되는데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오히려   여행사와 가이드의 눈치를 살펴야 할때가 많았는데  이번 여행은 마음놓고 다닐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와 식사도 가격에 비해 따뜻하고 맛있어서  만족

무엇보다도  까다롭고  어디로 튀실지 모르는 우리 엄마와 하는 여행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 이번에도 한건 하셨지만 --

다음에도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하자고 하실정도로 우리 엄마가 만족하셨으니 괜찮은 여행사  맞지예

통영의 동피랑 마을 해금강, 외도보타니아,마륵산케이블카 ,대매물도 ......구석구석  잘  쉬고 오랜만의 바닷바람으로 제대로 힐링한 좋은 여행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