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의 정취를 더이상 느끼지 못할 것 같은 아쉬움에 떠나가는 가을을 더 한번 보기위해 여수를 향해 달려갑니다.

새벽부터 가을비는 처마밑을 젹셔주고 있읍니다.

가을비 우산속에 향하는 내마음은 어느덧 시청역으로 향하고 있네요.

차가운 빗방울이 제얼굴로 인사를 하며 찾아옵니다.

어둑어둑한 하늘을 무시하며 시청에 다가와 있는 많은 관광버스들을 보며 마지막 가을여행들을 즐기는 여행마니아들을 보며 뜨거운 가슴을 억눌러 봅니다.

고속도로는 그리 한산하지는 않았지만 캐리어가 높으신 안내사님 전혀 동요하지 않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시어서 편한 여행을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배려심 많은 예쁜모습을 하신 정광희 가이드님. 그들과 함께 하는 여수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상과는 달리 탄천휴계소를 거쳐 여수를 향하는 내내 불편하지 않는 주행으로 편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12시쯤 도착한 아쿠아리움 주차장에 하차한 우리일행은 식사부터 하고 움직이기로 하고 근처 식당으로 찾아가봅니다.길가에 가로수에는 더러 동백꽃이 수줍은 듯 피어나서 우리들의 시선을 잡아봅니다.

여수에는 톡쏘는 맛이 일품인 갓김치와 게장이 유명하지요. 또한 서더리탕도 맛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갓김치파는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적한 오동도로 가는 길에 접한 한식당으로 들어가봅니다. 이미 여러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이 맛이 있는 집이라 생각합니다.

일행들과 상의한 끝에 회덮밥과 게장정식으로 주문을 마치고 기다립니다.가격들이 좀 있네요.

회덮밥12,000원 게장정식 15,000원입니다. 아마도 근처 식당가들이 이정도 가격일거라 생각듭니다.

상안에 차려진 게장과 회덮밥. 인증샷을 남기고 먹기시작합니다. 한입가득 베어무니 입안에 향이 펼쳐지는 것이 입맛을 떙기는 그 무엇이 있네요. 밥도둑 간장게장 덕분에 뚝딱  밥한그릇 다비우고 더하나 추가해서 먹습니다.

추울까봐 둑둑히 입고 온 겉옷들을 허리춤에 묶어 가면서 이동네는 매우 따듯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첫번째 도착한 아쿠아리움에서 수많은 물고기들과 이름모를 아름다운 고기들과 조우를 끝내고 돌고래쇼가 펼쳐지는 4층으로 올라가서 한참쇼가 펼쳐지는 곳에서 돌고래가 쇼하는 것을 보며 웃음을 지어봅니다.

약속된 시간에 맞쳐 움직여야 하기떄문에 Alive Museum으로 걸어 가봅니다. 메직그림사이로 연출하는 우리는 서로 깔깔거리며

사진을 찍고 또 다시 연출생각을 하며 열심히 열중하며 찍어봅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찍어봅니다.

아쉬움을 남기며 밖으로 나오니 전경들이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사진에 담아봅니다.

스카이플라이에 올라타 바다로 간 우리일행들은 정신나간 사람들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 반겨줍니다. 잠깐 사이에 재미를 느끼고 온 여인네들.

잠깐 아이스크림으로 열기를 시키고 차안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약속시간에 다들 맞쳐 타주시는 일행들.역시 시간에 대한 것은 서로 신뢰인것 같습니다. 그래야 단체여행은 빛이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차는 30여분간 질주로 여수를 떠나 순천만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여수만이 차창밖의 모습에 보여집니다.

저멀리 이순신대교도 보이네요.

순천만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음식물반입도 못하게 하는 자연이 주는 정원으로 첫 발을 내디어봅니다.

아 드디어 말로만 듣던 순천만 정원에 첫발을 내디는 순간 절로 환호칠뻔 했습니다.

용상으로 향하는 전망대길.  데크로 잘 닦여진 갈대숲 길은 사뭇 운치가 있네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나봐요. 저마다 멋진 모습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흑두루미 소망의 터널에는 소망을 한껏 깃든 패가 매달려 있습니다.저멀리 아름다운 선남선녀의 모습이 있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한 우리일행들은 단체사진을 함께 찍고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순천만 갯벌에 갈대를 무끄러미 쳐다봅니다.

귀경하는 길에는 도로에 밤안개가 마치 불속으로 달려가는 착시현상까지 보여줍니다.

아쉬움, 설레임이 교차헸던 여행으로 멀어져가는 가을날의 여행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