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토요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항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묵호항은 여전히 활기차고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했습니다.

물회와 생선구이중에서 엄청~ 고민끝에 찾아간 생선구이집.

사실 그때그때 잘 잡히는 생선이 나온다고해서 무슨 생선이 나올까 궁금했었는데

연탄불에 구운 생선들은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1인 10,000원)

더불어 같이나온 낙지젓갈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알도 통통_ 알은 꺼내서 조금더 바짝 익혀 먹으면 맛있다고 사장님이 친절히 알려주셔서 꺼내서 숯불에 더 익혀 먹었다는..




생선구이와 밥한공기를 뚝닥, 든든하게 먹었으니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로 올라갑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소소하게 그려진 벽화길을 따라서 올라가니 묵호등대가 나타납니다.

파란지붕과 바다가 흡사 산토리니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출렁다리도 한번 건너줘야 묵호에 왔다고 할수 있죠.



 

이제 묵호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천곡동굴로 향했습니다.

앞에는 학교, 옆에는 아파트, 도심속에 있는 신기한 동굴이죠_

30분 정도면 충분하게 둘러볼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동해시에서 삼척시로 건너가서 도착한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_ 짜잔~

축제 시작 기간이라 진입이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유채꽃밭에 도착했을때는 어느샌가 지루함은 잊고 탄성이 나옵니다.

때마침 벚꽃도 만개라 노랑 유채꽃+분홍 벚꽃+ 파란 동해바다까지 아름다운 조화였습니다. 

4월 19일까지 축제기간이니, 꼭 한번 다녀오세요^_^